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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이언스 타임즈]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커를 찾아라

2018.03.08


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광화문빌딩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피칭 순서를 기다리는 스타트업들로 인해 긴장감이 감돌았다. 이 날 스타트업들은 ‘2018 하드웨어 매시브 피칭 콘테스트(이하 하드웨어콘)’에 참여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.

‘하드웨어콘’이란 지난 2005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콘테스트로 전 세계 하드웨어 관련 스타트업과 생산자, 유통업계가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이다. 올 해 서울에서 열린 하드웨어콘은 올 3월에 열리는 미국 하드웨어콘에 진출하는 한국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개최됐다.




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커 주인공은 누구

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하드웨어 매시브,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, 아이디어마루가 주관한 이 날 행사는 ‘눈에 보이는 제품’ 즉, 하드웨어가 있는 상품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서비스가 아닌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메이커들에게 최적의 행사라 할 수 있었다.

심사위원들은 예선을 통과한 스타트업들의 피칭을 경청하고 만들어진 제품을 직접 꼼꼼히 살피며 한국을 대표할 주인공을 찾았다. 이 날 아이디어가 넘치는 7개의 팀 중 한국을 대표하는 두 개의 팀이 최종적으로 선발됐다. 반려동물을 위한 자율주행 장난감 공을 만든 ‘고미랩스’(GomiLabs)팀과 핸드폰과 연동해 대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만든 ‘피코’(pico)팀이었다.

피코’팀은 휴대용 초소형 미세먼지 측정기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. 피코는 브릴리언트 앤 컴퍼니(Brilliant & Company)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기의 이름. 이 측정기는 IoT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.

윤정연 대표는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. 그가 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 유학 생활을 통해서였다.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여겨질 만큼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특히 유아들이 미세먼지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.



윤 대표가 2015년 회사를 창업하고 처음 개발한 미세먼지측정기 ‘반디아키’는 유모차에 걸 수 있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탔다. 이듬해 그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액보다 6배 높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.



피코는 초기 모델인 반디아키에서 더욱 발전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.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, 이산화탄소, 휘발성 유기물질 측정도 가능해졌다. 무엇보다 제품의 강점은 핸드백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초소형 하드웨어로 개발해냈다는 점으로 보였다.

해마다 국내외에는 수많은 스타트업 피칭 대회가 열리지만 메이커들을 위한 글로벌 피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.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‘프로슈머’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. 이들 메이커들의 스타트업 활동이 앞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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